원물이야기

폐를 촉촉하게, 마른 기침에 좋은 맥문동

휴베이스 CH본부장 노윤정 약사

2024-09-13 17:36:27



맥문동은 주로 한국, 중국, 일본의 습한 곳에 자라는 식물이에요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 아파트나 빌딩의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고, 꽃은 자줏빛으로 5∼8월에 피어요. 우리가 '맥문동'이라고 부르는 건 이 식물의 뿌리를 말린 것을 말해요. '맥문동'은 전통약재로 쓰이고 그 자체로 뜨거운 물에 우려 건강차로 마시기도 해요.


          


맥문동은 전통적으로 폐(肺)를 촉촉하게 하고, 심(心)의 열을 내리고 위(胃)의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어 우리 몸의 진액 회복에 도움을 줘요. 그래서 마른 기침,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할 때,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증상에 주로 활용해요. 


맥문동은 식물성분으로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기관지 건강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요. 그래서 호흡기 관련된 증상 완화에 주로 쓰이며, '맥문동탕' 이라는 이름의 전통 처방으로 '가래가 끊어지지 않는 기침,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관리에 써요.


맥문동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과다섭취하면 소화불량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소화기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럴 땐, 섭취량을 줄이거나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법을 변경하는 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