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빛의 호박에는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이 풍부해요. 과육에는 면역계 및 피부 건강을 돕는 항산화 영양소 비타민 A(식물이므로 베타카로틴 형태로 함유), C, E를 비롯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체중 관리를 돕고 소화기 건강도 개선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요. 씨앗에는 아연과 마그네슘, 오메가-3도 풍부해 신경과 근육 기능 개선이나 비뇨기계 건강 개선 목적으로 많이 활용돼요.
특히, 호박에는 전해질 균형 및 체액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해요. 호박의 과육과 씨앗 모두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의 기능을 상쇄해 심장 박동과 과도한 혈관 수축을 억제함으로써 혈압 조절과 심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줘요. 칼륨은 신장의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촉진해 소변량을 증가시키는 이뇨작용을 강화해 우리 몸의 체액 정체를 감소시켜요. 그래서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신의 부종 감소에 도움을 줘요.
부종은 우리 몸의 조직에 체액이 갇혀서 발생해요. 체액이 갇혀서 전신에 부종이 생기면 손발의 움직임이 뻣뻣해지거나 평소보다 몸이 무겁고 체중이 증가한다고 느낄 수 있어요. 부종은 주로 혈액순환장애나 신장의 수분배설 기능이 약해질 때 발생해요. 이럴 때 칼륨이 풍부한 호박을 호박즙 등의 형태로 섭취하면 신장의 수분 배설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전신 부종 감소에 도움을 줘요.
호박 외에도 옥수수수염이나 감귤껍질, 레드비트, 블루베리 등도 부종 감소에 도움을 줘요. 감귤껍질이나 레드비트에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혈관 틈으로 유출되는 체액을 줄여 부종을 감소시켜요.
단,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고 있으면서 한쪽 다리만 붓거나 심한 통증과 함께 부종이 생겼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질환에 의한 순환계나 림프계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이럴 땐 호박보다 전문가 상담이 우선이에요.